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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위해 외환시장 제도개선 검토"


입력 2021.12.15 20:01 수정 2021.12.15 20:0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12월 말까지 해외 금융기관과 접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11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 거래 시간 제약과 직접 참여 제약 문제와 관련 제도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12월 말까지 해외 금융기관 등과 접촉해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조사하고 정부 입장을 내년 1월 말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한정돼 있는 것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고 외환시장 직접 참여가 어려워 국내 금융시장을 통해 참여를 해야 하는 불편함에 대한 지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MSCI 선지국 지수 편입 시기에 대해선 "이번 정부에서는 내년 6월 MSCI 관찰국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는 정도로 진행하고 실질적으로는 지수 편입 작업이 다음 정부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매도 자유화와 코스피 지수 사용권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의 전략적 포인트이기에 현시점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홍 부총리는 해외 상황이 국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주식 시장은 직접 연관되고 부동산 시장은 다른 국가와 연계성은 적다"며 "다만 금리, 테이퍼링 등의 속도와 대출 동향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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