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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버 이노코미’ 키운다…고령친화산업 육성 추진


입력 2021.12.14 15:44 수정 2021.12.14 22:40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2기 서비스산업 혁신TF 3차 회의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2기 서비스산업 혁신 TF 3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고령인구를 주요 소비계층으로 인식하고 ‘실버 이코노미’를 육성하는 내용의 고령친화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2기 서비스산업 혁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고령 인구를 단순한 돌봄 대상이 아니라 소비를 주도하는 주요 소비계층으로 인식하고, 고령층 수요를 총족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전 세대와 달리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 활동도 활발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최근 본격화하며 고령 인구의 소비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차관은 “신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더욱 확산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 위한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해양관광·헬스케어 융복합한 해양치유산업 육성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의 직업사전상 직업 개수는 2019년 기준 1만6891개로 2011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지만 미국에 비해 직업 수가 적은 상황이다. 정부는 신직업 발굴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 치유 자원을 관리하고 해양치유모델을 개발하는 등 해양기후와 경관 등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예정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의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서발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이번 2기 TF를 서발법 후속조치 준비 등 입법을 대비한 범부처 공동대응 기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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