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전 연령 모두 “우리가 캐스팅 보터”
30대가 가장 높아…50대 최저
내년 3·9 대선을 앞둔 국민들은 저마다 자신이 속한 세대가 차기 대선에서 '캐스팅 보터(결정 투표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내년 3·9 대선에서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캐스팅 보트는 누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3.3%가 30대, 19.0%가 만 18세 이상 20대라 응답했다.
연령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자신이 속한 연령대가 차기 대선에서 캐스팅 보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졌다.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차기 캐스팅 보터로 동일한 연령대를 꼽은 비율은 39.6%로, 30대(27.9%)와 40대(11.5%)를 크게 앞섰다.
이 같은 추세는 전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30대 응답층에서 차기 캐스팅 보터가 '30대'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44.9%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37.2%가 '40대'를 캐스팅 보터로 뽑았으며 50대에선 29.2%가 자기 세대를 캐스팅 보터로 선택했다.
60대 이상에선 31.4%가 내년 대선에서 결정적으로 표심을 행사할 계층이라고 스스로를 판단했다.
연령별로 분류하면 20대를 차기 대선 캐스팅 보터로 꼽은 비율이 26.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에선 23.3%의 비율로 30대가,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21.5%로 20대가 우세를 보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가 자기 세대를 캐스팅 보터라 판단했다. 남성은 30대에서 26.7%를 얻어 20대(23.4%)를 앞섰고, 여성은 30대에서 20.0%를 얻어 19.1%를 얻은 40대 여성을 앞섰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통화에서 “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에 있어서 만큼은 자기 세대가 가장 중요한 세대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