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특위 참석 후 밀접 접촉자 분류…오세훈 시장과 같은층 근무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청 내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층에 집무실이 있는 오세훈 시장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차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 수칙에 따라 2차 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확진됐다.
류 부시장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별관)에서 근무한 기존 확진자와는 달리 본청에 집무실이 있으며 오세훈 시장, 조인동 행정1부시장, 김도식 정무부시장의 집무실도 같은 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