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816억‧기관 1861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77p(0.09%) 내린 2970.5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보다 0.59p(0.02%) 오른 2973.8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61억원, 816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2632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4p(0.45%) 오른 996.3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95p(1.87%) 오른 3만5227.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3p(1.18%) 상승한 4591.76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39.68p(0.93%) 오른 1만5225.1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의 치명도가 낮다는 학계와 당국의 발표에 상승 반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여행, 레저, 항공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인민은행의 고용동향지수 개선 등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 미 증시 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인 오미크론 이슈가 전일 선반영 된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코스피의 경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던 최근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차익실현 압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