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5일에도 5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2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30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352명)에 비해 224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5123명) 첫 5000명대가 나온 이후 닷새 연속 5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0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2022명, 경기 1484명, 인천 336명 등 총 3842명(74.9%)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207명, 충남 174명, 대전 141명, 경남 136명, 대구 117명, 강원 116명, 경북 98명, 충북 82명, 전북 56명, 전남 47명, 광주 40명, 울산·세종·제주 각 16명 등 총 1천286명(25.1%)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5명)에 비해 1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전날에 비해 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723명)부터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3명이 늘면서 누적 12명이 됐다.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4명, 국내감염이 8명이다.
사망자는 43명, 누적 사망자 수는 3852명이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 6일부터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에따라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며 식당·카페·학원·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방역패스는 1주간 계도기간을 가지며, 13일부터는 실제 벌칙이 부과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절차대로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4133만9847명으로, 이는 80.5%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