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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오미크론 충격' 못 버티고 2900선 무너져


입력 2021.11.30 11:08 수정 2021.11.30 11:1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관 2603억 순매도…개인 2907억 순매수

30일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파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2900선을 내줬다. ⓒ연합뉴스

30일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파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며 2900p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일 오전 11시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09p(0.35%) 내린 2899.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로 출발해 하락세를 탔다.


특히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을 부추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603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42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907억원 사들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5(0.17%) 오른 993.99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불안심리를 달랬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60p(0.68%) 상승한 3만5135.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65p(1.32%) 오른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18p(1.88%) 오른 1만5782.83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요국 증시 반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코로나 악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거래일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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