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필리핀 '최우수 기업상' 수상

환경관리 부문...오염물질 배출저감 등 환경개선 성과 인정

홍정오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장(상무·가운데)가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부터 필리핀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기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이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환경관리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상으로 환경관리 부문 ‘최우수 기업상’에 총 3회(2008·2019·2020년)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필리핀 정부(PEZA·필리핀 투자청)는 매년 수출·노사·사회공헌·환경관리 등 4개 부문에 우수 업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 중 환경관리 부문 최우수상은 환경성과와 오염물질 배출저감 활동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회사에 주는 상이다.

이미 수출·노사·사회공헌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있던 필리핀법인은 환경관리 부분까지 포함, 전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라 필리핀 내 최고의 기업임을 입증받았다.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은 글로벌표준화기구 ISO의 환경인증 ISO14001을 획득했고 법인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에너지 절감, 화학물질 사용량 감소, 수질과 대기오염 방지 위한 기준 준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나무심기와 해안 정화 등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과 사회적 가치 제고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홍정오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장(상무)는 “모든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영광이다"며 “지속적으로 환경경영을 확대하고 필리핀 지역사회와의 상생추구에 앞장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지난 1997년 설립돼 2000년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비롯해 인덕터와 칩저항 등 수동소자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 전경.ⓒ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