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고 시 '여경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시민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보배드림에는 '경찰이 배달의 민족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올렸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여경 보내지 말아 주세요, 이러네. 이해는 간다만…'이라는 짧은 글이 담겼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자신의 회사 이메일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글을 쓸 수 있는데 글쓴이의 근무지는 '경찰청'으로 표기되어 있다.
최근 여경의 현장 대응 능력에 일부 시민들이 경찰 신고를 할 때 '여성 경찰관 대신 남성 경찰관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에 또 다른 경찰청 직원은 “우리 지구대에서 2시간 전에 발생한 실화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쯤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에서 40대 남성이 아래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빌라 안에 있던 여경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논현 경찰서장도 직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