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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삼성 테일러시 파운드리 투자발표 환영”


입력 2021.11.24 13:26 수정 2021.11.24 15:5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브라이언 디스 NEC 위원장·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성명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뉴시스

삼성전자가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다.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는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최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오늘 삼성이 텍사스에 새로운 반도체 시설을 건설해 우리의 공급망 보호를 지원하고, 제조기반을 활성화하며, 미국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추가 반도체 제조 능력을 창출하고 다시는 부족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회,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 민간 부문과 24시간 협력해 왔다”며 “오늘 발표는 삼성과의 약속과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상호 보완적 투자를 촉진하기로 발표한 회담을 포함해 행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국가로 남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중산층을 북돋우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조 및 기술과 같은 우리 강점의 원천에 투자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 주지사 관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존 코닌 상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 사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방미 기간 백악관에서 디스 위원장과 설리번 보좌관 등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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