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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윤석열 44.1% 이재명 37%…'양자대결' 尹 48.9% 李 39.3%


입력 2021.11.24 10:32 수정 2021.11.24 12:2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2주 전 비해 尹 소폭 하락·李 상승

안철수·심상정·김동연 순 뒤 이어

尹 TK·60대 높고 李는 호남·40대

응답자 54.3%가 '정권심판론' 선택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2021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차기 대선 주자 4인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조사해 공개한 다자대결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를 기록해 이 후보(37.0%)에 우세를 보였다.


2주 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의 지지율은 0.3%p 하락했고, 이 후보는 2.4%p 상승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9.8%p 차이에서 7.1%p 차이로 줄었다.


안철수 후보가 4.0%를 얻으며 3위를 기록했고 심상정 후보가 3.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로 4~5위에 포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3.1%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47.3%를 얻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4.9%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6.8%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40대(53.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와 이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8.9%를 얻어 39.3%를 얻은 이 후보를 9.6%p 차이로 앞섰다.


단,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윤 후보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1.1%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2.3%p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3%p 차이에서 3.4%p 좁혀졌다.


차기 대선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4.3%가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라 답해 38.4%를 받은 '집권여당의 정권연장'을 앞서면서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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