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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실험 우려의 시선…IMF “법정통화로 부적격”


입력 2021.11.24 09:12 수정 2021.11.24 09:1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변동성 높아 소비자 보호 및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

엘살바도르 국기.ⓒ픽사베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의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특화 도시를 만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용률 자체가 높지 않은데다 변동성도 커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제통화기구(IMF)까지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현지시간 2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방문을 토대로 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 보호와 재정 건전성, 재정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법정통화 사용은 우발 부채도 야기한다”며 “이러한 위험들 때문에 비트코인은 법정통화로 사용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7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정식 채택한 바 있다. 이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남부 태평양 연안의 콘차과 화산 인근에 도시를 세워 화산 지열로 전력을 공급하고 비트코인도 채굴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주거지 상업시설 박물관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것”이라며 “탄소배출 제로의 완전 생태도시”라며 “이 도시 내에선 10%의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는 재산세 소득세 등을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19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ᄊᅠᆷ에서도 716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5.7% 오른 54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도 54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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