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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코스타리카와 순환 경제 등 환경협력 MOU


입력 2021.11.23 15:50 수정 2021.11.23 15:5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 방한

탄소 중립 등 환경 분야 협력 강화

환경부 MI. ⓒ데일리안 DB

환경부는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로돌포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과 순환경제, 무공해차, 탄소 중립 등 환경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해각서는 양국 간 탄소 중립과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정보교환, 기술 및 정책 경험 공유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양국은 앞으로 폐기물 관리를 포함한 순환경제 이행, 수소차·전기차 등 재생에너지 기반 무공해차 전환 및 기반시설 보급, 탄소 중립 정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등 이해관계자, 공공기관, 학계 전문가를 포함한 실무 소통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았다. 순환경제 분야 시범사업 및 협력(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등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무공해차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교육·연구 및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양국 간 순환경제 협력 성과를 중미 또는 카리브 지역 개도국으로 전파하는 삼각 환경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세계적인 생물 다양성 부국 중 하나로, 태평양과 대서양을 동시에 접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독특한 생물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국토의 25%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우호국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을 주도해 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코스타리카와 환경협력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활발한 정책교류와 더불어 국내 환경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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