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전문 인재 양성 등
환경부는 22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와 대학교 내 물 절약사업 추진과 물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으로 관련 기관들은 대학교 각종 시설을 대상으로 물 이용 조사·진단을 해 누수저감과 절수기 설치와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실무 기반 교육과정으로 물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교 물 절약사업을 지역사회에 확산해 물 절약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물을 절약하면 물의 생산과 공급, 하수처리 과정에서 쓰인 에너지도 감소해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노력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환경부는 물 절약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예산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학교 물 절약사업 본보기(모델)를 반영하고 관내 물 절약사업 확산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이용시설 조사·진단 및 상담을 제공하고 물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고려대는 물 이용시설 조사·진단에 따른 물 절약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물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물 절약 가능 규모를 간접적으로 추정한 결과 연간 약 8만t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만3000그루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성과를 토대로 대상을 전국 대학교로 확대하고, 다른 다중이용시설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물 절약은 효율적인 물 이용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물 절약을 위한 기관의 노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