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주말’ 징크스 재현되나…호재 마땅치 않아 불안
비트코인 시세가 7000만원대로 내려앉으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주말 간 유동성 감소로 인한 시세 하락, 즉 ‘검은 주말’ 징크스가 다시 재현될 경우 6000만원대로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0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 상승한 것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06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8000만원을 재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는 7000만원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특히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시장에서도 당분간은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주말을 앞두고 하락 징크스 우려가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약세장에서 주말만 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검은 주말’ 징크스에 시달려 왔다.
반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경우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 상승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의 하락장 속에서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 역시 주말 간 시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추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업비트에서 5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4.1%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0.1% 오른 515만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