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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일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입력 2021.11.14 14:36 수정 2021.11.14 15:22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민주노총, 13일 동대문 일대서 전태일 열사 50주기 대규모 집회…약 2만 명 집결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흥인지문 교차로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조법 전면 개정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4일 서울시는 이들이 전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동대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민주노총이 이번 집회와 관련해 서울 도심에서 약 1만명이 모여 행진하겠다는 계획으로 낸 신고에 대해 금지 통보를 했다.


앞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민주노총은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약 2만 명이 집결해 동대문 교차로 차로를 점거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다만 행진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도로 검거로 한때 동대문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대회 시작 전 민주노총은 "정부와 서울시의 대회 불허 방침에 따라 예정된 대회 장소를 동대문 인근으로 옮겨 진행한다”고 공지하고 “2만여 참가자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동시에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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