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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요양병원 54명 집단감염…7명 사망


입력 2021.11.12 13:58 수정 2021.11.12 13:58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확진자 대부분 백신 접종 완료한 상태

양평군보건소 "감염 원인·동선·접촉자 파악 중"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경기 양평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2주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A요양병원의 직원 1명이 지난달 30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까지 모두 54명이 확진됐다.


환자 35명, 퇴소환자 1명, 직원 9명, 간병인 5명,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확진자 중 환자 6명과 퇴소환자 1명 등 7명은 사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요양병원은 환자 79명, 직원 및 간병인 64명 등 143명이 생활했으며,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됐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A요양병원은 중증 환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원인과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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