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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확진자 절반이 '돌파감염'…고령층 비율 높아


입력 2021.11.09 18:28 수정 2021.11.09 18:30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최근 2주간 확진자 1만7325명 가운데 48.1% 돌파감염

9월 둘째주 12.0%에서 급상승...고령층으로 갈수록 비율 높아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10.17∼30)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7325명 중 완전 접종자는 48.1%(8336명)로 집계됐다.


이어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32.8%(5680명), 2차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19.1%(3309명)였다.


지난 9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던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주에는 52.9%까지 치솟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42.6%까지 올랐다.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18∼29세에서는 확진자의 19.7%(617명)만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지만, 70대에서는 84.4%, 60대 81.0%, 80세 이상 74.6%, 50대 60.2%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8428명 중 0.086%(2만8293명)로, 인구 10만명 당 8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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