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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병원시험장 120석…11월 4일 이후 확진 수험생 이송


입력 2021.11.09 15:04 수정 2021.11.09 15:15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서울 수능 10만7568명, 247개 시험장서 응시…시험 교실 5000여 곳, 감독원 2만여 명

자가격리자용 별도시험장 22개소 176실 704석 운영

서울시교육청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시험 교실을 5000여 곳 마련하고 시험 감독 인원에는 2만여 명을 투입한다. 특히 서울 시내 병원시험장은 2개소 120석을 마련하고, 지난 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바로 시험장으로 이송돼 이 곳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의 수능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험생 10만7568명이 서울 11개 시험지구 247개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서울에서 수능 응시자 수는 전년(10만6444명) 대비 1124명 늘었지만 시험실과 시험관계요원 수는 모두 줄었다. 올해 2022 수능 시험실 수는 총 5292개로 전년 대비 95개 줄었으며, 시험감독 등 요원도 184명 감소한 2만4042명이 투입된다.


코로나19 확진자용 병원시험장은 2개소 120석이 있다. 병원이 1곳, 생활치료센터가 1곳이다. 교육청은 확진자 상황으로는 충분히 수용이 가능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추가로 수능 응시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용 별도시험장은 22개소 176실 704석이 운영된다. 일반시험장에서 당일 유증상자가 사용하게 될 별도시험실은 450실 1880석이 있다.


지난 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은 바로 병원 시험장으로 이송되며, 그 곳에서 수능을 본다. 교육 당국은 현재까지 확진된 수험생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종합병원장 발행 진단서와 학교장 확인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등을 확인되면 별도의 편의제공시험실에서 마스크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올해는 책상에 투명 아크릴 칸막이가 있지는 않지만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 종이 재질의 칸막이를 일시 설치한다.


아울러 수능 전날인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예비소집을 통해 수험표를 교부한다. 예비소집 당일에는 본인의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는 확인할 수 있으나 시험실에 들어갈 수는 없다. 이날은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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