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기본접종 후 2개월 지난 경우 대상…화이자·모더나로 추가접종
오는 8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된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및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 비율이 높고, 접종자 다수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인 점 등이 고려돼 추가 접종이 시행된다.
대상자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지난 이들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30세 이상 대상자의 경우, 희망자는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도 있다.
8일부터 진행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마친 이들이 대상이다.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이용한 잔여백신 접종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6일 0시 기준으로 얀센 접종자 4만244명이 추가 접종을 받았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어진다.
이들은 올해 2월 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한 대상군으로,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이들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늘자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해 1개월 앞당긴 5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게 됐다.
이들은 백신접종센터 등의 보관분을 우선 활용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는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에는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4분기 신규 접종대상자로 추가된 12∼15세(2006년∼2009년 출생)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2일 마무리된다. 접종은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 끝난다.
12∼15세의 경우 6일 기준으로 대상자의 29.8%(55만3658명)가 예약을 마쳤고, 현재까지 총 8만3384명이 1차 접종을 했다.
13일에는 16∼17세(2004년∼2005년 출생)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마감된다. 12∼17세 대상자는 모두 3주 간격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