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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조성은, 尹 후보되자 국민의힘 탈당


입력 2021.11.07 09:59 수정 2021.11.08 06:0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제 발로 탈당할 사유 발생했다”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보한 조성은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6일 밝혔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하루만이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탈당 신고서 사진을 게시하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다.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두 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에서 (국민의힘이)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다”고 했다. 조씨가 언급한 ‘국기문란 사건’은 고발사주 의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또한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검의 2020 총선개입 사건에서 제가 하고 있던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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