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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플루언서 전쟁 속 로봇 캐릭터 ‘모노’ 등장


입력 2021.11.04 10:31 수정 2021.11.04 10:31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화성 감성’ 브이로그 올리는 화성탐사 로봇, 가상 인플루언서 ‘모노’

국내 스타트업에서 제작, 98% 이상이 해외 글로벌 팔로워


‘300만 팔로워’, ‘연수입 천만달러’, ‘모델 겸 뮤지션’.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가상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Lil Miquela)의 수식어다. 지난 2018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그녀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25인’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로지’, ‘루이’ 등 AI 기술을 통해 만든 캐릭터들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으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인물’에 그친다는 한계점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항하는 캐릭터로 화성탐사 로봇 ‘모노(MONO MARS)’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AI캐릭터 영역 확장에 나섰다.


국내 스타트업 ㈜씨지테일이 선보인 모노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자연 파괴 등에 맞서 인류 생존을 위해 화성에 인류 정착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화성탐사를 하는 로봇이다. 젊은 여성 캐릭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에 여성도, 남성도 아닌 로봇 캐릭터가 실제 존재하는듯 활동하며 인플루언서로서 대중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주요 타겟은 글로벌 시장으로 SNS 계정상 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98% 이상이 인도, 인도네시아, 북미, 브라질 등 해외 팔로워로 글로벌하게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가상의 존재이지만 시청자와 댓글, 메시지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며 항해의 과정을 통해 추후 우주항공, 전자통신, 우주과학 교육 콘텐츠 등으로 활용 가능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씨지테일 김무원 대표는 “모노는 사생활 논란 등 리스크가 없고 시공간애 구애받지 않는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에 맞춘 캐릭터로 10대 후반부터 30중반 연령대를 메인 타겟으로 해외 소비자 시장을 겨냥했다”며 “실제 우주항공 과학지식을 기반으로 전세계 SNS 동시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컨텐츠의 언어는 영어로 제작하여 북미(미국,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를 타겟으로 하루 평균 400여 명 이상의 새로운 팔로워들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현재 많은 시청자들이 댓글, DM응원메세지, 팬아트 등으로 팬심을 드러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끈끈한 교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화성탐사로봇 모노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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