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KDB산업은행과 손을 잡는다.
에코프로는 3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본사에서 KDB산업은행 오진교 부행장,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코프로의 배터리 글로벌 생산법인 투자 자금의 신속,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당사자 공동의 자금조달 협력과 에코프로의 양극소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가 미래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K-배터리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에코프로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2017년부터 경북 포항시 영일만 산업단지 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배터리 양극소재의 일괄생산체계인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지난달 2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캠퍼스 내에는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BM과 EM을 비롯해 GEM(전구체), AP(산소/질소), 이노베이션(수산화리튬), GnG(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이 위치해 있다.
오는 4일에는 해당 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의 미래 전략 및 해외 진출에 대한 IR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