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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특검하라…대장동서 청와대까지 걷겠다"


입력 2021.11.02 10:13 수정 2021.11.02 10:1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장동 특검 촉구 40㎞ 도보행진

"8000억 개발 비리 몸통은 이재명

백현동 임대주택도 10%만 지어"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2일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분당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에 나섰다. ⓒ원희룡 캠프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분당 대장동·백현동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연루 의혹이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장동부터 청와대까지 40㎞ 거리의 종일 도보행진에 나섰다.


원희룡 전 지사는 2일 분당 대장동에서 특검 도입 촉구 도보행진을 시작하면서 "대장동은 공공 아파트개발사업을 통해 특정업자들과 결탁해서 8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몰아준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 사건이다. 몸통은 당연히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지휘하고 감독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검찰은 가짜수사를 하고 있고, 180석의 거만한 집권여당은 '특별검사를 수용하라'는 70%의 국민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그래서 오늘 대장동 비리에 대한 특검 즉각 실시를 촉구하는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걷기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새벽 6시에 대장동에 도착해 7시부터 도보행진에 나섰다. 백현동·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시청·서울중앙지검 등을 경유해 밤 10시 무렵 청와대 사랑채 앞에 도착할 예정이다. 16시간에 달하는 강행군이다.


이날 백현동 앞을 지나면서 원희룡 전 지사는 SNS를 통해 "백현동 아파트에서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지어야할 분량 중 90%를 없애버리고 10%만 지었다"며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기본주택이라는 이름으로 30년 월세 임대주택을 지어서 나눠주겠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일명 '옹벽 아파트'라 불리는 백현동 아파트 현장에 와보니 중국의 만리장성, 중동의 통곡의 벽, 군대의 지하 격납고 느낌이 난다"며 "당시 이재명 시장이 직접 싸인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재명산성'이라 이름 지어주고 가겠다"고 꼬집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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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파 2021.11.02  12:49
    원희룡은 생긴 것도 비호감이지만 
    무게감없이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네
    좀 대선에 출마를 했으면 무게감있게 인격을 갖추시요
    부부가 다 이상한 사람들이니 할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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