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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 생방송에 20분 지각 김어준…오세훈 "TBS 예산 삭감" 반발? 하차?


입력 2021.11.02 09:01 수정 2021.11.02 14:4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오세훈 시장 압력으로 하차? 잘린 것인가?" vs "잘됐다. 이번 기회에 그만둬라"

대신 투입 정연주 "2019년 이후 두 번째 지각…하차 절대 아냐"

김어준, 아침 7시 19분쯤 도착…2부 정상 진행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쳐

방송인 김어준 씨가 2일 아침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에 제 시간 모습을 보이지 않다 뒤늦게 나타나 소동이 빚어졌다.


매일 아침 7시 6분부터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오고 있는 김어준은 이날 아침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TBS측은 앞 프로그램(라디오를 켜라) 진행자인 정연주 아나운서를 대타로 투입, 13분간 1부를 진행하게 하는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TBS와 유튜브 게시판에는 '김어준이 잘린 것 아닌가', '하차했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압력 때문이냐'는 등의 문의가 쏟아졌고,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그만둬라, 잘 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연주 아나운서는 "김어준이 2019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지각한 셈이다"고 알린 뒤 "하차는 절대 아닌, 지각일 뿐이다"고 설명하고 나섰다.


김어준은 7시 19분쯤 스튜디오에 도착해 5분여 숨을 돌린 뒤 "올해는 더 이상 지각하지 않겠다"며 2부 인터뷰 부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을 맡았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김어준이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등을 편들고 있다며 '편파 방송'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은 지난 1일 "TBS는 독립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실공히 독립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예산을 (삭감해) 책정했다"며 내년도 서울시의 TBS출연금을 올해(375억원)보다 123억원을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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