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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각종 미스터리·반전에도…시청률 지지부진


입력 2021.11.01 09:27 수정 2021.11.01 09:2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지리산' 3회 7.9%로 대폭 하락

4회서 9.4% 기록하며 회복

'지리산'이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tvN

지난 10월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전날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3회는 전국 기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7%보다 2.8%포인트 대폭 하락한 수치다.


다만 다음날 방송된 4회에서는 시청률을 다소 회복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9.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3, 4회 방송에서는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고들에 대한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심이 불거졌으며, 코마 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 분)가 생령이 돼 지리산을 떠돌고 있다는 반전도 드러났다.


또한 2018년과 2020년에 걸친 지리산 조난 사고가 동일한 음료 병으로 연결되고, 우연을 가장한 폭탄까지 등장하며 거대한 미스터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만 흐름을 깨는 PPL과 완성도 낮은 CG가 발목을 잡고 있다. 첫 방송 당시 태풍이라는 자연재해를 어설픈 CG로 표현해 몰입을 깨뜨렸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드라마의 전개, 맥락을 무시하며 등장하는 PPL도 지적 대상이 되고 있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샌드위치와 작품의 제작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의상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드라마를 보는 건지, 광고를 보는 건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각종 미스터리들이 베일을 벗으면서 본격 전개를 시작한 '지리산'이 초반 혹평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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