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30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1240억원)과 비교해 2540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7000억원) 감소했다. 건설 수주는 3분기까지 8조7000억원으로, 연간 전망의 81.3%를 확보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원가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했다"며 "현재 공정률 약 80%를 넘어 잔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 요인을 3분기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