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247억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 올라 3050선에 접근했다. 코스닥은 1.8% 오르며 '천스닥'으로 돌아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54p(0.94%) 오른 3049.0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28p(0.64%) 오른 3039.82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356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8억원, 3247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8%(900원)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2.00%), 네이버(2.48%), LG화학(1.10%), 삼성바이오로직스(0.23%), 카카오(1.19%), 삼성SDI(1.77%), 현대차(1.18%), 기아(0.59%), 샐트리온(2.77%)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5p(1.75%) 오른 1011.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21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2억원,921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46%(3000원) 오른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24%), 펄어비스(1.94%),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2.04%), 위메이드(15.08%), 셀트리온제약(3.57%), SK머터리얼즈(1.92%)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2.48%), CJ엔터테인먼트(0.54%)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p(0.18%) 상승한 3만5741.15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58p(0.47%) 오른 4566.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1p(0.90%) 뛴 1만5226.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16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테슬라가 강세를 보인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수가 쉽게 무너지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 반등하는 등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