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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회 찾은 文대통령에 “대장동 수사, 활력 넣어달라”


입력 2021.10.25 12:11 수정 2021.10.25 12:1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민의힘, 대장동TF ‘국민검증특위’ 격상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피켓을 들고있는 야당 의원들 사이로 퇴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장동 건과 관련해 더 엄격한 지침과 가이드라인으로 수사에 활력이 생기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문 대통령과 사전환담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임기 초는 결국 적폐청산이나 검찰개혁으로 시작됐고, 20대 국회 말에서 그것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러 논쟁이 있었는데 그 결과물로 개편된 수사체계나 수사권조정을 바탕으로 (대장동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과연 여기에 대해 만족스러워할지(의문일 것)”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현 원내대표도 비슷한 말씀을 드렸고 야당에서는 그 얘기를 많이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하라’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 대표는 피켓 시위에 대해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 묻자 “딱히 아무 말씀 없으셨다”고 말했다.


여야정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한테 따로(들어라)”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겨냥한 기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확대·개편, 당 공식 기구인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격상해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TF가 지금까지 국감을 거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이재명 문제를 발굴해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검증특위 출범 절차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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