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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한반도 문제 공동 목표 추구…협력 기대"


입력 2021.10.24 11:22 수정 2021.10.24 11:2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北 미사일, 유엔 결의안 위반

종전선언 포함 아이디어 모색

24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후 도어스테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24일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대북관여 아이디어 모색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동공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 직후 기자들과 "우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종전선언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되어 있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가졌던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 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오늘 협의의 후속 조치 이행상황을 봐가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협의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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