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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홍준표에 “과거 밝히면 ‘도덕성’ 입에 못 올려”


입력 2021.10.19 12:28 수정 2021.10.19 18:2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감 이재명 판정승 언론보도?...“큰 소리 친다고 되는 것 아냐”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19일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이 자리에서 일일이 언급하진 않겠지만, 경쟁 후보들에게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면 ‘도덕성’이란 이름을 스스로 입에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동시 겨냥해 ‘클린 대 더티’ 대결로 가야한다고 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의원은 “소위 선거 기법에서 낙인찍기 시도, 나쁜 프레임의 설정”이라며 “어떻게 같은 당 후보에게 도덕성이라는 글자를 꺼낼 수 있냐. 우리는 많이 앞서가고 있고, 또 끝나고 나면 한 팀이 돼야 하기 때문에 경쟁 후보들의 도덕성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 ‘상당수 언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판정승으로 얘기를 한다’는 질문에는 “이재명 지사가 그냥 자기 이야기만 한 건데, 큰 소리 친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국민이 이 지사가 얼마나 궤변이 심하고 앞뒤가 다른지를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오히려 달리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2030세대 비하 논란과 관련해선 “경선이 조금 치열해지다 보니까 말꼬리 잡기 이런 것이 많다”며 “기본적으로는 세심하지 못한 저에게도 불찰이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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