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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탄소감축 목표 ‘SBTi’ 승인 획득


입력 2021.10.15 16:34 수정 2021.10.15 16:3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윤종규 회장 “적극적 지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14일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BTi는 KB금융그룹을 포함해 프랑스의 ‘La Banque Postale’, 스웨덴의 ‘EQT AB’ 등 총 3개 회사가 금융회사 섹터 중 첫 번째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이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하여 글로벌을 대표하는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의 ‘SBTi’ 승인은 금융회사로서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국내에서는 모든 기업 가운데 첫 번째 사례이다. 지금까지 전세계 970여개 기업이 ‘SBTi’로부터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금융회사의 경우에는 그동안 승인 사례가 없었다.


이는 KB금융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이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향후 구체적인 실행과 실행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See)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BTi’의 공동설립자 겸 이사인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는 “KB금융그룹이 과학기반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금융회사 섹터에 포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른 금융회사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앞으로 KB금융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인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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