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원내대표 합류로 힘 실리는 尹캠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할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주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할 계획이다"며 "다만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정진석 국회부의장, 홍준표 의원 등과 함께 당내 최다선인 5선 의원으로, 21대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를 지냈다.
윤 전 총장의 캠프는 대선 주자가 4명까지 압축된 2차 예비경선 이후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예비 경선 후보였던 박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에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도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뒤 당대표 경선에 나서며 세를 불렸던 주 의원이 합류하면서 캠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