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화이자 접종 후 '하반신 마비'…"평생 못 걸을수도"


입력 2021.10.15 11:17 수정 2021.10.15 11:17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글쓴이 "1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걸을 수가 없게 됐다"

가족들은 보상금보다 동생이 그전처럼 움직이길 원한다

ⓒ네이버 카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하반신 마비가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주목 받고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생이 화이자 백신 1차 맞고 3주 뒤 하반신 마비가 왔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동생이 백신을 맞은 뒤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처음에 쥐나 난 것처럼 찌릿해서 '산책 갔다오면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되겠지'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하반신쪽이 움직이지 않았고, 1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걸을 수가 없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CT를 촬영하니 허리에 뭔가 보이는 게 있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해 부모님께도 연락을 해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응급차를 타고 왔다"며 "응급병동에 입원해서 CT도 촬영하고 MRI도 찍고 할 수 있는 건 다 알아봤지만 척추염증이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전에 동생은 건강했고 먹고 있던 약도 없고 앓고 있었던 병도 없었다"며 "의사는 '코로나 백신으로 척추염이 생긴 것이 아니다'라고 했으나 가족들은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생은 지금 입원한지 3주가 됐고 재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도 걸을 수가 없다"며 "척추염으로 처방받은 약이 골든타임이 6주에서 9주라고 했다. 그 사이에 못 움직이면 영원히 못 움직인다고 한다. 저희 가족들은 보상금보다 동생이 그전처럼 움직이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현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