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이 심석희(24·서울시청)를 대신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14일, 심석희를 제외한 12명의 선수들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한다.
당초 심석희는 지난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고의 충돌 및 욕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엔트리서 제외됐고 이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빙상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발전에서 남·여 각각 상위 8위까지 총 16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정되고 이들 중 1∼5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여기서 1~3위 선수들은 개인 종목에 출전할 수 있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가 빠짐에 따라 이번 월드컵 대회 개인전은 2~4위인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이 출전하며 6위였던 서휘민이 단체전에 나선다.
한편, 빙상연맹은 이번 심석희 논란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 조만간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