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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가계대출 6조5천억↑...기업대출 7조 이상↑


입력 2021.10.13 12:02 수정 2021.10.13 12:0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9월중 금융시장 동향

은행 가계대출 표 ⓒ 한국은행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도 6조 넘게 불어나며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도 8조원에 육박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6조5000억원 늘어난 1052조740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6조1000ㅇㄱ원0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5조7000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5000억원으로, 3000억원을 기록한 전월보다 늘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요인에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7조7000억원이 늘어났다. 7조9000억원을 기록한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9월 증가액 기준으로는 통계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3000억원으로 분기말 일시상환에도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이 늘어났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수신 증가액은 18조2000억원이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과 추석 상여금 등 가계자금이 유입되며 15조7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기타금융기관 예금 만기 도래 등으로 전월 8조4000억원에서 이번달 4조원 증가로 폭이 축소됐다.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추가 이상 기대,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전망 및 글로벌 금리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월말 1.40%에서 현재(지난 12일) 1.82%까지 뛰었다. 국고채 10년물은 같은기간 1.91%에서 2.45%까지 치솟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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