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어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이 울려 퍼진다면 외국인들은 어떤 반응보일까.
지난 6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왜 우리 학교 경찰이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지?"라는 글귀가 적힌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대학교 캠퍼스로 보이는 곳에서 경찰차 한 대가 서 있다. 그리고 경찰차 확성기를 통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한국말이 크게 들려온다. 이 때 길을 걷고 있던 학생들은 마치 무슨 말인지 알아챈 듯 다같이 길에서 멈춰 선다.
이 영상을 공유한 외국인 네티즌은 "충격적이다, 그냥 무작위로 길을 걷다가 일어난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해당 영상이 어디에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영상 게시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라는 점에서 켈리포니아 지역의 캠퍼스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틱톡 유저도 다른 곳에서 이 상황을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가 나니까 사람들이 진짜 멈춰선다"며 신기해 했다.
해당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오징어 게임 인기 실감이 안 난다" "소름 돋는다" "이제 외국에서 욕도 못 하겠다" "신기하고 이상하다" "다들 한국말 알아들어주면 영어공부 안 해도 되고 좋겠다" "다른 꽃 아니고 무궁화여서 더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