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 인생에 가장 긴 100일이었다"

페이스북에 2차컷오프 통과‧100일소회 올려

"나는 된 사람 아니라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경선후보를 4인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통과 후 "부족한 저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종 후보 결정을 한 달 앞둔 지금 저 자신부터 성찰의 자세를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는 그는 "제가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100일이었다"면서 "모든 것이 낯선 정치권의 문법에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것을 고백한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돌이켜보면 미숙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많은 국민과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크고 작은 실수들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과 미숙함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오늘까지 무사히 온 것은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서 제 손을 잡아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만일 이 열망을 받들지 못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심기일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노력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저는 된 사람이 아니라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저는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