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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가 왜?"…판교SK뷰테라스 '줍줍' 4만명 몰렸다


입력 2021.10.08 13:58 수정 2021.10.08 13:5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미계약분 117가구 무순위 청약, 경쟁률 343.4대 1 기록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 SK뷰 테라스' 무순위청약(줍줍)에 4만명이 몰렸다. 조감도 및 무순위청약 경쟁률 안내.ⓒSK에코플랜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판교 SK뷰 테라스' 무순위청약(줍줍)에 4만명이 몰렸다.


8일 판교 SK뷰 테라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앞서 6~7일 양일간 진행된 미계약분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모집 결과, 총 4만165명이 접수해 3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 단지는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은 대장지구 내 5개 블록 중 마지막 분양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실시한 본청약에서는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 접수, 평균 3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나 주택수 등과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청약자격이 주어진 탓에 경쟁률이 높았다.


하지만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해 100가구 이상 미계약이 발생했다. 대장지구를 둘러싼 화천대유 특혜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데다 대출규제로 부담을 느낀 수분양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탓이다.


그럼에도 무순위 청약에 이처럼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은 '남판교' 알짜 입지를 갖춘 데다 인근 시세가 단기간에 뛰면서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장지구 내 올 상반기 입주를 시작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등 아파트 전용 84㎡의 매매호가는 현재 16~17억원 수준이다. 판교 SK뷰 테라스 같은 평형대 분양가가 11억6000만~13억30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당첨시 최소 4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한편 무순위 추가 입주자 당첨자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발표된다. 당첨자는 8~12일까지 예약해 13~14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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