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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탄소중립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 가입


입력 2021.10.08 11:30 수정 2021.10.08 11:3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손 회장 “기후위기 대응 강화, 환경리스크 관리 책임 이행”

우리금융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한다.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고,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협력체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SBTi로부터 검증받을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캠페인에도 참여해 탄소 배출을 선도적으로 감축함으로써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국제 협력 캠페인으로 현재 글로벌 기업 800여 곳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 세계가 함께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배출량은 물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초에는 TCFD(기후변화재무정보공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가입했고, 지난 8월에는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도 가입하는 등 ESG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는 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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