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정미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與, 특검 못 받을 이유 없어"


입력 2021.10.08 10:44 수정 2021.10.08 10:4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재명, 너무 여러차례 말 바꾸기 했다" 쓴소리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이정미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가 8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그리고 특히 이재명 후보 쪽에서 '이것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면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어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은 빠른 수사가 필요하고 이것에 대한 명백한 결론이 나와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예전에도 특검 구성부터 수사 마무리까지 70일 정도 걸리는 경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빨리 결론을 내는 것이 국민 모두를 위해 이로운 행위"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상당히 불안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너무 여러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의 개인적인 일탈을 모두 다 책임져야 하냐고 했다가, 측근이 아니라고 했다가, 결과적으로는 그분이 맡았던 일의 과정들에 이재명 지사의 결재권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그것에 대한 어떤 책임과 사과가 선행됐어야 되는데, 계속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고 책임이 없다고 일관되어 왔던 태도가 더 문제였다"고 봤다.


이 전 대표는 정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정의당 간판 정치인으로 불리는 심상정 의원의 과반 득표 저지에 성공했다. '세대교체'를 내걸은 그는 오는 12일 최종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정의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