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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령도를 '비자프리' 지역으로 만들겠다"


입력 2021.10.05 02:01 수정 2021.10.04 22:5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을 맞는 4일 "백령도를 '비자프리 지역' '제2의 제주도'로, 서해바다를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0·4 선언을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는 "중국배들이 수백척씩 NLL을 따라 몰려와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데 중국배에 줄돈 입어료 우리가 줄테니 남북이 공동어로구역 만들어 같이 우리바다를 지키고 가꾸자는 것이 백령도 어민들의 민원이었다"며 "바로 이것이 10·4 선언 남북평화어로구역 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가지고 노무현 정부가 NLL을 포기했다고 허위사실 유포했던 사람들 유죄판결을 받았다"고도 적었다.


송 대표는 "다음 민주정부 4기 때는 백령도를 비자프리 지역 제2의 제주도로 만들고, 분쟁의 바다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며 "때마침 남북연락선이 다시 복원된다고 한다. 앞으로는 서로간 분쟁과 이견이 있더라도 일방적으로 연락선을 단절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락선은 평화시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견과 오해 분쟁이 있을 때 이를 해결해가는 유효한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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