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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 경선 추잡한 코미디 돼"


입력 2021.10.04 15:20 수정 2021.10.04 16:0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경남도당 찾아 윤석열측 개명·속옷 지적에 "걱정스럽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개명·속옷 지적에 대해 "경선을 추잡한 코미디로 몰고 간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대선 경선이 희화화되고 놀잇감이 되고 있다. 이런 경선이 있나 할 정도로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손에 적힌 '임금 왕(王)'자와 관련해 "캠프 대변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윤 후보는 손을 씻을 때 손바닥은 안 씻고 손가락만 씻는다'였다"며 "자기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양해를 구해야지 거짓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경남에서 지사를 할 때 도민들에게 해 끼친 것 없으니 한 사람당 10명 이상 설득해달라"며 "내가 태어난 고향이니 2차 예비경선에서 60% 이상 받게 해주는 게 아니면 정말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남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창원 의창·성산·진해·마산합포, 진주 등을 돌면서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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