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기현 "이재명 게이트, 특검만이 진실 규명"


입력 2021.10.04 10:06 수정 2021.10.04 10:0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페이스북에서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김기현 (가운데)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지사의 고소 건을 적은 자료를 들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대장동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직 특검만이 '이재명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정권 검찰의 짜고치는 흉내내기 수사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대장동 게이트의 나침반 방향침 끝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향하고 있다"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곧 범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권의 상습적인 꼬리자르기, 몸통감추기DNA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에도 철저하게 발동되는 조짐"이라며 "설계하고 총괄 지휘한 몸통에게는 손도 대지 않고, 행동대장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고 말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게이트의 행동대장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휴대폰을 집 밖으로 던질 수 있도록 검찰이 허용했다는 것도 어이없고, 그 폰을 찾지 못했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 씨의 진짜 휴대폰은 여전히 유 씨 쪽에서 보유하고 있다는데도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아연실색하게 된다"면서 "검찰이 상부의 지침을 받았거나 스스로 권력 눈치 보기를 하며 이 게이트를 비호하는 것이라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온 나라가 몇주째 이재명 게이트로 난리인데 대통령은 마치 남의 나라 일 대하듯 딴청만 피고 있다"면서 "침묵해 주는 대가로 퇴임 후를 보장이라도 받겠다는 암묵적 생각은 설마 아니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