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시티의 안방마님 살바도르 페레스(31)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타이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페레스는 30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서 1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린 페레스는 이 부문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46개), 3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45개)와의 격차를 벌이며 홈런왕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페레스의 소속팀 캔자스 시티와 토론토, LA 에인절스 모두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페레스의 홈런왕 등극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한 페레스는 시즌 48호 홈런으로 2019년 호르헤 솔레르가 기록했던 캔자스 시티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앞서 페레스는 1970년 조니 벤치(45개)가 기록했던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같은 날 토론토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침묵했으나 팀 동료인 마커스 시미엔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미엔은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1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시즌 44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1973년 데이비 존슨이 기록했던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