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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속가능발전 주제 아·태 환경장관포럼 개최


입력 2021.09.28 12:02 수정 2021.09.28 10:2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환경부 MI. ⓒ데일리안 DB

환경부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개최한다.


2015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4회째를 맞는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의 환경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의 사전 장관급 회의다.


39개 아·태지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산업계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아·태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참석과 화상회의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회의에는 싱가포르와 인도, 몽골 등 30개국 이상 아·태 회원국의 장관급과 고위급 실무대표단 등이 참여한다.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6일 고위급 실무회의에 이어 7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장관급 회의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아·태지역 녹색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과 자연기반해법에 기반한 탄소중립 이행방안, 아·태지역의 국제적 연대 강화방안을 담은 결과문서(의장요약문) 도출을 주도하게 된다.


한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계획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환경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세계 각국에 기술공유와 역량 배양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을 약속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아·태지역이 중심이 되는 유엔 회의로서 정부와 국제기구는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사회로의 재건과 녹색전환을 위해 공감대를 넓히고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화 기후변화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 비전을 탄소중립기본법으로 법제화하는 등 전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선도국가이면서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실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그 시작점이 이번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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