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호 대변인 "흉악범죄 엄벌 요구하더니 조카엔 감형주장"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살인사건의 1·2심 변론을 맡아 감형을 주장한 것에 대해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이 지사는 칼로 2명을 찔러 사망하게 한 자신의 조카를 변호하며 조카가 '충동조절능력의 저하로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라며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이 지사는 2018년에는 자신의 SNS에서 '김성수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질환 감형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흉악범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며 "이 지사의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10년 만에 정신질환 감형과 흉악범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또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만큼 강력범죄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권자 앞에 설명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