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번 달 6일부터 17일까지 추석 전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4조8000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8% 감소한 액수다.
지역별로 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 순발행액이 경기본부와 제주본부, 광주전남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발권국(서울) 등 다른 지역본부는 대체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발행액과 환수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영업자 등의 내수경기 부진과 함께 추석 전 국민지원금이 카드, 상품권 등 위주로 지급된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