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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연봉 수준…서울 성수동 아파트, 월세 2700만원


입력 2021.09.16 17:48 수정 2021.09.16 17:4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전세 최고가는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36억원

올 7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 홈페이지

올 7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중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된 해당 아파트 전용 264.5㎡은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27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대졸 1년차 근로자 평균연봉(2852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소재 '이니그마빌2' 전용 230.7㎡가 월세 1200만원(보증금 3억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45㎡가 1000만원(보증금 10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177.8㎡가 800만원(보증금 12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전세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팰리스'로 전용 151.3㎡에 보증금 36억원이었다.


또 반포자이 전용 216.5㎡가 32억원,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30㎡가 32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 163.7㎡가 30억원에 실거래됐다.


김 의원은 "월세 2700만원, 전세 36억원이나 되는 초고가 전월세 아파트들도 문재인 정부,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임대차 3법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정책 실패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 대치팰리스'로 전용 151.3㎡에 보증금 36억원이었다.ⓒ김상훈 의원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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