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중소가맹점 지원에 활용
삼성카드는 1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가치 증대에 중점을 둔 채권이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다.
이번에 발행된 삼성카드 ESG채권은 총 1000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 5년 만기 200억원, 7년 만기 300억원, 7년 3개월 만기 500억원으로 발행됐다.
삼성카드는 이번 ESG채권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 및 중소가맹점 금융지원 등을 자금 활용계획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ESG 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올해 3월에는 해외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인증을 취득해 업계 최초로 ESG 방식의 외화 ABS를 총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이사회 내 전문 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경영체제 국제인증 ISO 14001 획득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발행된 ESG 채권을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와 중소가맹점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자금 사용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